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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널_vol.1] 리뉴얼된 교보문고 잠실점 다녀왔습니다

by #kate 2020. 7. 11.

오늘은 코로나 이후로 정-말 오랫만에 서점을 다녀왔다. 잠실교보가 리뉴얼 되어서 톤 다운되고 편안한 느낌의 서점으로 돌아왔다.

아는사람은 알수도 있지만 나는 오래전 서점 직원이었다. 책이 너무 좋아서 들어간 서점이었고, 지금도 나에겐 재미있는 장소중 하나이다.

이전 잠실 교보는 들어서면 서점에서 화장실냄새가 났었는데, 오늘은 나무냄새가 나는듯 했다.

사적인서점 사진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09948556



들어서면 눈에 띄는 세군데가 있는데, 달빛서점 대낮과 달밤 그리고 사적인서점 이렇게 세군대가 있었다.

사적인서점은 ‘책처방’을 받을수 있는공간으로 상담을받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책을 처방받는곳 이기도 하다. 요새 대형서점의 추세가 이렇게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 좋은변화의 바람인듯해서 좋은것 같다. 보면서 약간 일본 츠타야 풍의 서점이 우리나라에도 들어오는것인가 싶으면서도 예전에 대형서점의 고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날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사적인 서점에는 이렇게 책표지가 따로 있고 ‘내가무슨책’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책을 펴봐야 알수 있는 내용들이다. 실제로 책을 열어보면 연필로 그어진 밑줄과 어느책에는 해시태그까지 붙어있기도 하다.


우리는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간다. 하지만 마음에 무언가 필요할때, 그게 책이었으면 한다면 찾아가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영구입점되어 있는거라고 하니.

다음으로 눈에 띈곳은 서점 양끝에 위치한 ‘달빛서점’이다. 이 코너는 낮과 밤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달밤에는 ‘삶의영감을 주는 철학코너’ 그리고 한낯에는’불멸의 이야기 고전문학코너’ 가 마련되어 있다.
왠지 그 주제에 맞는 코너들이 구성되어 있는거 같아서 더욱더 그안에 어떤책이 있는지 관심이 갔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서점 가운데 큰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이공간은 원래 책을 보는 위한 고객들을 위한자리라고 하는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지금의 컨셉도 충분히 좋기에, 구지 고객들을 위한 자리도 좋지만, 이런 기획전같은 구성이 더 좋은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의견을 보태자면, 서점은 동네 도서관이 아니기에, 판매하는 책을 읽고 가는거는 내 정서에 맞지 않다. 서점직원이었어서 그런가, 읽은 자국이 나있는 책은 판매하기 어렵고, 때론 어떤 사람들은 읽고 밑줄까지 치고 가는 사람들이 있..

사진을 분명 엄청 찍었는데,
왜 사진첩에 사진이 없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늘 나의 서점 여행은 너무 좋았다.

다음주에 있는 사적인서점 책처방에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흥미있게 봤던 코너들을 뒤로 하고 집으로 왔다.

사적인서점:

https://instagram.com/sajeokinbookshop?igshid=1fuscevnzz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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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서점 책처방을 다음주부터 일주일동안 진행한다고 한다. 사전예약 전화예약 다 안되고 당일 방문예약만된단다. 회사원들에겐 얄짤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