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xperiences/Conference&Seminor

[Design Korea 2018] 디자인코리아를 다녀오다.

by #kate 2018. 11. 7.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4일에 열렸던 디자인코리아를 다녀왔습니다. 순서가 좀 바뀌긴했지만 다녀온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이튿날 빼고 저는 총 4일을 참가했습니다. 그리구 첫날은 종일 있었구요, 나머지 다른날들은 강연위주로 듣고 집에 돌아왔어요.

작년에도 그랬듯이 세미나와 디자인전람회, 우수디자인전 그리고 참가업체, 세대융합캠퍼스, 국민디자인단 등의 구성으로 진행이 되었었습니다.

행사전 이미 SNS를 통해 사전등록을 받아왔고, 세미나 참가신청을 온라인으로 받았었어요. 독특했던건 리플렛이 행사전에 홍보가 되서 개인적으로 일정을 짜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리플렛도 요렇게 이쁘고,

시간표도 한눈에 뙇.




2018디자인코리아_리플렛_한국디자인진흥원.pdf


만약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갔으면 많이 당황했을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이번에 연사는 정말 엄청나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어떻게 여기 연사들을 다 초청할수 있었을까 싶을정도 였어요.

해마다 느끼는 거지만, 다른 디자인전시회에서도 이만큼의 퀄리티있는 라인업은 디자인코리아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했습니다. 게다가 최수신대표님 강연에, 김광순대표님까지. 정말 이번 전시는 서비스디자이너라면 정말 와서 들어야 하는 강의였었다고 생각할정도 였어요.



첫날은 한국디자인진흥원 윤주현 원장님의 연설로 시작을 해서 국제디자인포럼을, 그리고 그 이후에는 개막식을 열었었어요. 저는 개막식을 가지 않고 국제 디자인포럼후에 디자인전람회에 출품된 작품들을 보고 왔어요.



많은작품들이 있었어요.

커뮤니케이션, 제품, 서비스디자인 분야 등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했더라구요. 저도 실은 내려고 준비운동은 열심히 한거 같은데, 뭐한건지


독특했던건, 대학교 졸전을 디자인코리아에서 한다는거였어요. 호서대학교 학생들의 졸전이었는데요, 제 학부때가 생각났습니다. 그땐 참 파릇파릇했는데, 그날 가서 보니 여전히 대학생들은 파릇파릇하더라구요. 역시 대학생은 좋은것.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거 참 괜찮다 했던 공중에 뜨는 삼각대. 사고나 차의 문제로 삼각대를 설치할경우 이걸 설치하면 공중으로 삼각대가 뜨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눈에 쉽게 띈다고 합니다. 실제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삼각대의 경우 운전자의 시선이 머물지 않는 곳에 두는거라 2,3차 사고까지 유발하지만 이 상품의 경우 멀리서도 눈에띄기때문에 사고율을 감소시켜준다는거죠.


하지만 이것도 도로교통법때문에 못한다 하는데 그 법좀 고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더랬죠.


그리고,

세미나를 하는 공간은 크게 아고라관 그리고 토크 콘서트장 두군대 였구요, 토크 콘서트관은 dessert강의를 주로 접할수 있었고 그외에 다른세미나는 아고라 관에서진행했었습니다.



작년엔 국민디자인단 부스가 눈에 잘보였는데, 올해는 눈에 안띄어서 저는 올해는 전시를 안했나 했다가 나중에 발견했어요. 전시를 보러오는 사람은 시선이 아래로 향하지않고 앞이나 위를 보기 때문에 그런부분이 고려가 되었음 좋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토요일날 토크콘서트장에서 구글 김선관디자이너 강의를 들으며 같이간 동생과 나눈 이야기가 있었어요.



청중이 많으면 아예 그냥 의자을 다 빼고 프리하게 바닥에 앉아서 들으면 어떨까했어요 .그것도 듣는사람이 워낙에 많다보니 생기는 어쩔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요.


중간중간 연사들의 자료 연결문제로 인해 멈추기도 했지만,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뭐 리허설이 완벽해도 갑자기 생기는 문제는 예측을 할수가 없는거니까요.


참 그리고 매력적이었던 어느 공간이었는데요, 혹시 보신분들 있으신가요? 이공간은 왜 숨어 있었던걸까요.


연사들의 추천도서가 있는 장소가 있었어요. 왜 이렇게 외진곳에 두신건지 모르겠지만...저 이곳은 세번이나 갔다왔습니다.

그리고 도서 기증자들의 책들도 전시 되어있었어요. 


그리고...후기의 하이라이트..

후기를 적다보니,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조금 나열해볼까 합니다.


  1. 휴식공간이 부족했어요. 중간중간에 테이블도 있었지만, 대부분 어린친구들의 차지였고, 혼자 앉아 있는 사람들도 테이블에 누워있는 수준었어요..

  2. 참가업체가 참여하는 의도를 잘은 모르겠지만, 가끔 호객행위를 해서 조금 불편하기도 했구요.

  3. 디자인코리아는 세미나를 따로 빼서 개최를 해도 참여자가 아주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규모는 지금보다 조금 작아도 컨퍼런스나 세미나로 집중시켜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4. 그리고 이건 아쉽다기보다는..희망사항인데, 내년전시는 코엑스에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연만 임팩트있게 진행해도 좋을거 같구요.

  5. 입장권..정말 뭔가 싶었어요. 입장권기획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도 알수 없는 미스테리한 의도. 비용이 좀 들더라도 사전등록하거나 입장권 구매하면 목걸이 입장권이 훨씬 좋을거 같아요. 하루 갔다오니 표는 이미 너덜너덜. 외부에 나갔다 재입장할때도 불편하고..입출구에 있는 사람들도 그게 참 곤란할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이게 정말 불편)

  6. 부스의 테마별로 좀 모아놓았으면 싶었어요. 정확히 나누어진 부분은 우수디자인전시와 디자인전람회 부스 정도 였던거 같아요.

  7. 국민디자인단 부스는 작년에는 눈에 잘띄었는데 안보여요. 국민디자인단과 서비스디자인은 같은테마(?) 겠지만 분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 디자인소개 부스를 만들고 옆에 국민디자인단으로 연결되게 만들면 될거 같은데..

  8. 이정표가 없어서 여긴 뭐가 전시된곳인지 알수 없는데가 많았어요.

  9. 그리고 전시장내 상주인원들 ( *전시장 단기 알바들인듯) 잠답이 너무 심했습니다. 물론 이야기 할수 있죠. 그 긴시간 있으려면 힘들거 이해하는데, 잡담하느라 안내가 잘 안되는느낌이었어요.

  10. 공간활용이 잘안된거 같았어요. 기획된내용들을 너무 큰 공간에 넣으려니 이것저것 들어가서 그런지 이번 전시는 강연말고는 기억나는게 거의 없는거 같아요. (솔직히 이럴바엔 강연만 임팩트 있게 가도 정말 좋을것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는 후문이..) 공간기획을 내년에는 전문가에게 맡겨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동선을 고려해서 기획하면 더 좋지않을까 싶었습니다.

  11. 마지막. 디자인코리아 스티커 아이디어 좋았어요. 근데 그걸 좀더 제작해서 리플렛이랑 같이 배포했으면 더 좋았겠다 싶어요. 세미나 사전등록자나 설문조사 참가자에게만 배포할것이 아니라 좀더 다르게 고려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12. 그리구 하나만 더 쓰자면..커피나 음료, 음식을 파는곳은 한곳으로 몰았으면 좋겠더라구요. 아고라관 바로옆에 음식파는곳이라 냄새도 좀그랬다는 생각이 좀들었어요.

그러나 이 모든 불편함도 좋은전시를 준비해준 덕분에 괜찮았어요.

몇가지 아주 사소한 것들빼고는 올해도 저는 디자인코리아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 


* 많은부분들의 사진을 KIDP페이스북을 통해 가져다 썼습니다. 출처는 하나하나 일일히 걸지 못한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개인적인 참관 후기라 주관적인관점 많은 부분도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