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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50가지 키워드로 본 한국 디자인 진흥50년.

by 사용자 #kate 2020. 8. 9.


우리의 역사만큼 중요한 디자인사.


내전공은 시각 디자인. 가까우면서도 가깝지만은 않았던 디자인사를 조금더 자세히 들여다 볼수 있는 책 이었던것 같다.

생각해보면 우린 앞만보며 달려가고 뒤는 잘 보지 않는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그역사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지금 우리가 달려가는데 원동력이 되는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처음에 접했을땐, 알고있지만 자체적으로 멀리했었기때문에 과연 무슨내용이 있을까 호기심반 의구심만이었지만 책을 열어보니 흥미있는 내용들이 정말 많았다.

실은 이모든 흥미의 시작은 박암좀 관장님이 운영하시는 근 현대디자인사박물관을 다녀와서 부터인데, 까마득히 옛날의 일제 시대이전부터 근현대 까지의 모든 내용들이 있는것을 보고 우리가 아픈역사의 순간부터 지금까지 디자인은 항상 명확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들을 시대별로 강조해서 눈에 잘띄게 되어 있는 페이지 구성도 좋았고, 무엇보다 책이 크고 무겁지 않아서 좋았던거 같다.

내가 관심있게 보았던 초창기의 디자인 부터 각종 제품디자인까지 그리고 그안에 빼곡히 자리잡은 몰랐던 이야기까지. 디자인전공자라면 이젠 디자인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 이었다.

내가 태어난 해에 있었던일을 아마 난 제일 먼저 찾아본것 같다. 그리고 내가 대학졸업을 마칠때, 그리고 지금 최대관심사를 다룬 부분까지 순서를 역행해서 보는 재미도 있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내 근현대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금성라디오.


보이지않는곳에서 이런 좋은내용들을 정리해주고 보관해주고, 전해주려는 분들이 있어서 참 다행인것같다.

특히 서비스디자인이 우리나라에 조용히 자리잡게 해준것도 진흥원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서비스디자인을 시작으로 국민디자인단 그리고 시행되는 수많은 프로젝트들, 그리고 IF디자인상 수상까지. 생각보다 기반이 탄탄한것 같아서 좋았다.


나쁜습관이만 원래 난 쉽게 흥미를 잃는다. 책에관해선. 처음 몇장 읽어보고 두번 손이 가지 않는다면 절대 다시 읽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의 경험은 매우 좋았으며, 잘정리된 내용과 순서들이 편한 의자에 앉아서 커피한잔 하며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읽을수 있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일개 개인일뿐이라 어떤대상을 내가 평가 할순 없는거지만 참 좋은 책.

이책을 보며 디자인진흥원은, 내가 학부생때는 디자인포장센터의 이름으로 자리해 있었다. 이전에는 어떤일을 하는지 잘 몰랐고 막연했지만, 이제는 그자리를 확고히 하면서 조금씩 수면으로 나오는 느낌이 들어 반가웠다. 계속 더 많은부분에서 디자인계의 버팀목이 되어주길.

그리고 이책은 디자인전공자라면 그리고 디자인사에 관심이 있는사람이라면 꼭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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