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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s/Conference&Seminor

[한국디자인진흥원 국제세미나]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통한 삼성디자인 / 삼성전자 이돈태 부사장

by #kate 2019. 2. 24.

Enriching User Experience Through Samsung Design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통한 삼성디자인

삼성전자 이돈태 부사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디자인 진흥원 국제세미나 'Future Design  Design Driven Innovation' 에서 아마도 제일 많은사람들이 관심을 가진 삼성전자의 발표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며칠전 폴더블폰을 발표해서 더 그렇겠죠? 국내 최대 기업의, 그것도 다른것이 아닌 사용자 경험을 주제로 이야기 했으니 더 관심이 생겼었습니다. 오늘 제가 리뷰를 하는것에 실리면 안되는 이야기들이 있을수 있으니 추후에라도 누군가 보시고 말씀주시면 지우겠습니다 ^^  강연을 들으며 제가 느꼈던 의문점이나 의아한점은 정리를 마친후에 따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은 후기 부터 좀 써볼까요?

(*제 글은 발표자의 발표내용 안에는 절대 저의 개인견해를 넣지 않습니다. 글의 사실여부, 비공개 내용이외의 수정요청은 받지 않는부분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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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자이너가 해야할 역할

- 다양한 기술이 나타남.

- XR (MR, VR, AR)을 합진 경험을 통해 새로운 기회영역을 만들수 있고

- 로봇, 자동차 등 기회영역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수 있다. 


삼성은,

제품의 가치는 고객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


중요한 Target,

1. Young Millennial의 사회적영향력

 2. Gen Z의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확대 

더 나아가 Gen 알파∝ 까지를 대상으로도 본다. 

- 어떻게 세상이 변화하는지 관찰. 

삼성에는 많은 제품들이 있다. 그제품들을 사용하는 고객이 있고 감성중심의 디자인.

디자인철학을 정리하는것이 가장 중요. 

어떻게 하나의 비전으로 고민하게 할수 있을까? 

Be Bold Resonate with soul

-끊임없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마음을 울리는 디자인을 하겠다.


디자인은 다양한 분야가 모일수록 효과적이다 

삼성에 1500명의 디자이너가 있지만, 그중40%는 디자인전공자가 아니다.라는것.


시장의 많은 부분이 글로벌. 해외연구소가 많이 있음 (6-7개)

최근 브라질에 연구소가 생김.

남아메리카의 경우 정열적인 나라의 특성상 강렬한 원색 계열을 사람들이 좋아할것같지만 무채색 계열을 선호한다. ( 너무 원색으로 선택할경우, 나중에 중고 판매가 어렵기때문에 무채색으로 선택한다) 해외연구소를 통하지 않았으면 알수 없었던일들임.


One UI  최고의 UI라고 자부함.


삼성 디자인은 


- 시대성을고민

- 포용성을 가져야 한다는 고민

- 모든상황들을 위해. 


UI가 중요하고 예측이 가능하지만, 사용자경험은 예측이 어렵다. 


1. 스마트폰의 경우 최소의 움직임을 위해 View와 Interaction Area를 분리함.


2. 일정시간이 지나면 화면이 화이트에서 블랙으로 바뀜 (해가 뜨고 지는 시간에 맞추는것같음)


3.정보를 나열식에서 블럭식으로 바꿈 (포커스 블럭)


어떻게 고객중심으로 디자인할 수 있을까?

라는것이 제일 큰 화두 이고 고민이라고 함.

며칠전 발표한 폴더블폰

(이부분의 고민이 컸다고 함)

1. 왜 접어야 할까? 접어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것은?


- 한 화면에 여러개 앱을 띄울 수 있다.

- 작은 화면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 할 수 있다. 


삼성의 최종 목표는.

 '고객경험을 풍부하게 해 주는것' 이 목표. 그리고 '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이 아닌고객을 위한 디자인'



참고자료 : 

삼성 폴더블폰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47301469



WHY 


저는 이번 강연을 들으며, 같은 사용자 경험을 이야기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어느면에서는 동의가 좀 되지 않았습니다. 

폴더블폰, 물론 좋습니다. 내가 바빠서 노트북을 펼 공간상 시간상 여유가 되지 않을때 많은 도움을 줄꺼라고 생각합니다만, UX팀에서는 정말 사용자를 생각하고 만든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들었습니다. 

폴더블폰이라는 결과물을 놓고 인사이트가 끼워 맞춰진것은 아닌가 싶었으니까요(듣자마자 이생각이 젤 먼저 들었습니다)

수많은 UX디자이너들의 고민과 기획자들의, 회사의 고민이 있었을거에요. 그들의노력을 폄하 하는건 아니지만, 사용자들이 정말 원하는게 길거리에서, 지하철에서 접혀있던 스마트폰을 크게 펴는것 일까요? 

그렇다면, 

왜, 폴더블 폰 이어야 할까요? 왜 꼭 써야하는것인가요? 일상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내손바닥안의 세상'이 제일 적합한것 같은 스마트폰은 왜 커져야 하고 왜 굳이 불편하게 큰걸 접고, 혹은 주머니속에 잘 넣어다니다가 굳이 펴서 봐야 할만큼 메리트가 있는걸까요?  펴봐야 한다면 타블렛이 있는데 보고 접어야 하는거 왜 굳이 펴고 접고 해야되죠? 그래서 삼성 디자이너들이 얻은 인사이트는 무엇이었을까요?  

스마트폰을  펴서 앱을 여러개 열고 화면을 크게 분할해서 여러개 앱을 봐야할만큼이라면 저는 타블렛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만약에 좀더 여유가 있다면, 저는 고령화 시대에, 사회적 약자에게 초점을 맞추는게 맞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크게 펴도, 어르신들은 사용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모든연령대의 사용자들이 어려움없이 마음대로 스마트폰을 잘 사용할 수 있을까? 그들에게 어떤 UI와 어떤 환경을 제공해야 할까? 라는것이 저는 더 맞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저와 다른생각을 하시는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그저 남들이 다 하는 유행에 쫓아가는것이 아니라 중요한것을 놓치지 않고 디자인하는것이 더 한발짝 멀리 나갈수 있는게 아닌가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더군다나 사용자경험을 다루는 곳의 발표는 솔직히 직접듣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것도 부사장님이 하시는 세미나라는건 정말 돈주고도 못듣는 좋은 경험을 듣는것 이니까요. 

하지만 깔끔한 피피티와 정리된 발표 이외에는 저에게 크게 다가오지 못한것같습니다.

유행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사람을 위한, 사람이 중심에 있는 디자인을 해주셨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의 후기 읽어 주셔서 넘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