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는 제가 매해 애정으로 참여하고 있는 ‘디자인코리아2019-디자인,dessert' 를 듣고와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디저트는 원래 진흥원 내부직원들을 위해 열리는 세미나에 외부 참가자를 받는형식으로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그래서 디자인을 전공하거나 업으로 하시는분들에게는 실무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수 있는 정말 좋은기회이지만, 회사를 다니는 저는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언제나 그저 아쉬워만 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들을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출처:http://www.designdb.com
이번에는 ‘플레이스캠프 제주’의 경영인 이자 총지배인인, 김대우님의 세미나를 듣고 왔습니다. 제주 하면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인 플레이스 캠프, 한시간의 길지 않은 강의였지만 마치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 다녀온 느낌이 들었었는데요, 이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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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지역기반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운영과 소통
Playce =호텔, 복합문화공간 이며 또한,
라이프 / 스타일 / 큐레이터
스타일의 관점
사업은 고객에게 특정의 매력을 어필하고 그 댓가로 돈을 받는것.
*스타일은 특정 삶의 태도를 매력으로 어필하는 것
삶의 태도 = play (*역할을 하다, 놀다)
라이프 스타일 키워드는 변화한다. Run - Play 나에게 재미는?? 의미있는것은? 이런것들을 추구하는 과정은 컨텐츠를 플레이 하는 과정 Play+Place=Playce
*Player의 시대가 온다. 내면의 욕망에 집중하고 그 욕망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추구하는사람,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것
Playce는 Player를 직원, 동료로. 고객도 Player로 모집해 함께 Play하는 업.
큐레이터의 관점
다양한것들을 결이 잘맞는 파트너를 엄선하여 엮어내는일도 함1.이미 유명해서 같이 묻어갈수 있는 파트너(띵굴마켓, 프라이탁,인스타그램) 2.지금은 유명하지 않지만 전망있는 파트너(타투이스트, 마더그라운드등)
라이프의 관점
인생의 모든영역을 건드려본다.
(카페-도렐_맛은 블루보틀, 가격은 스타벅스 Pub-스피닝울프_’술과 음식을 팔지만 재밌는건 다한다’)
*클래식, EDM파티, 인문학 강의, 밥집, 이탈리안레스토랑, 편집샵등 모든게 다 있는.
Playce Camp 제주
= 불필요한것을 최소화 하고 앳지만 남긴 럭셔리 감옥
총8개 사업영역에서 해당입지에 적합한것들만 묶어 사업=플레이스캠프 성수
업종은 호텔이지만 호텔을 지향하지 않는 그래서 not just hotel이라고 함.
편집샵=오프라인 샵은 제주에, 온라인 판매 확장이 목적. (예. 룸웨어 클라우드펀딩으로 판매 성공)
2017년3월에 오픈. 재방문고객은 4,000명(최다방문고객은 67회 방문객) 핫플레이스, 힙플레이스 (아마도 이렇게 쓰시겠죠. Hot Playce, Hip Playce)
대박은 인간이 할 수 없는 영역이다. 신만이 할수 있는것이기에 결국’존버’ 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할수 있을까? 지루해지지 않아야 한다=내가 좋아하는것을 하자=자기다움이고 이것은 축적된 다름을 만든다.
사업기획을 정의 하는것은 살아오면서 좋았던 추억들의 재현. 그리고 좋았던 공간들의 경험을 구현하자(쌈지길) 남녀노소 누군가 와도 편하고 나름의 멋이 풍겨나는 공간을 만들자.
기획의 관점에서 플레이스 캠프 제주는,
자기다움이 중요하다.
서비스쾌적감을 유지하기위해 직원, 고객의 자기다움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_스탭채용도 자기만의 스토리가 있는사람으로. 아무나 오지말것. 스팩보다는 스웩) ->어떻게 하면 나를 자연스럽게 드러낼수 있을까? (나를 드러내는것이 어색한 직원들을 위해) ->자존감을 높이기 -> 전문 인터뷰어를 고용해 블로그에 스토리를 담아줌.
운영측면
직원과 고객과의 관계에서 고객은 왕이 아니다-고객을 대할때 톤은 캐주얼, 하지만 준비는 잘되어있어야 한다.
Casual but Organized
고객과 고객
여행객중 70%는 혼여족(혼자여행오는). 일부 방해받길원하지 않지만, 어느정도는 같이 어울리는것을 원함.
*연결채널을 만들자 오픈카카오채팅방(하루에 300여명정도), 이것을 통해 카풀, 식사를 해결. (함께함으로써)
기획적측면에서는 직원과 고객의 자기다움, 잘어우러지게, 운영적측면에서는 고객은 예상과 다르게 행동한다.
오픈 2년전부터 플레이스캠프 홍보
객실은 부대시설 덜어내기 (시장조사를 하며 객실내 시설이나 가구들이 정말 필요할까?) 최소화하지만 앳지는 무엇일까?(쉬는게 중요해서 침구, 와이파이제공 등에 집중 추억을 강하게 하는것 1. 비주얼관점: 객실소품에 신경씀 2. 이야기:방명록
저는 아직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매체를 통해, 지인들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왔었어서 매우 궁금한 장소중에 한군데 에요. 처음엔 너무 프리스타일 아닐까 싶었는데, 어쩌면 여행객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캐치하고 그런 여행객들과 직원들이 어우러져서 지금의 플레이스 캠프를 만들어 낸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군가가 머리가 좋고 똑똑해서 잘하는것이 아니라, 그 포인트를 잘 잡아내는 통찰력이 정말 실력이고 능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동안 디저트를 못가서 머리가 점점 나빠지고 있는건 아닌지, 점점 쇠퇴하는것같은 제 자신을 좀 탓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강연을 들음으로써 저도 또한 다시 시작할수 있는 작은 불씨를 얻고 가는것 같아서 너무 좋은 강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