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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bet Note A to Z for Service Design

[서비스디자인 알파벳 노트] L

by #kate 2019. 1. 10.

Loop / Process


오랫만에 서비스디자인 알파벳 노트를 써 보았습니다. 서비스 디자인에서 'L'로 이야기 해볼수 있는 단어는 무엇이 있고, 또 어떻게 연결 시킬 수 있을까요? 'Loop'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았는데 이 단어는 아시다 시피 '순환' 이라는 의미의 단어 입니다. 서비스디자인에서 순환, 어떤게 있을까요? 비슷한 말을 찾는다면, 'iterations' 반복하다 라는 말도 있을수 있겠죠.

저는 이 Loop라는 단어를 서비스디자인의 프로세스로 연결지어 보았습니다.


그림출처 : https://wearetheloop.org/competition-terms-conditions/

Loop라는 단어로 구글에서 검색하면 위와 같은 이미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또 다양한 모양의 순환 고리가 나오기도 하구요. 서비스디자인은 이 고리의 모양처럼, 그리고 검색되는 모든 이미지처럼 그저 그 단계를 지났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라, 미심쩍거나 의심이 간다면 언제라도 앞단의 단계로 돌아올수 있어야 합니다. 가끔 생각이 나지 않을때 처음에 우리가 의도했던 주제가 무엇이었고 어떤 리서치가 있었는지 잠시 생각해보거나 아니면 과감히 접고 다시 앞단계부터 해볼수 있는 상황이 언제든 올수 있다는것이죠. 반복이나 순환도 마찬가지 입니다. 프로토타이핑을 하고 테스트를 하면서 사용자나 이해관계자의 의견이나 반론이 첨부 된다면 언제든지 그 앞단계로 돌아가게 되고 그것은 단지 프로토 타이핑의 단계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그래서 순환이라는 의미의 Loop라는 단어로 두가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1. 서비스디자인의 더블다이아몬드

2. Stanford D.school의 디자인씽킹 프로세스



1. 더블다이아몬드 

사진출처 : http://wecheu.tistory.com/86

Discover의 단계는 대부분 리서치로 이루어집니다. 이단계가 프로젝트의 기본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말로 느끼는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볼수 있는 중요한과정입니다. 자료조사를 하는 데스크 리서치도, 직접 현장에 나가서 하는 '필드리서치' 도 이단계에서 하게됩니다. 

- 데스크 리서치(문헌 및 자료조사)

- 필드 리서치(현장조사 및 인터뷰)

- Affinity Diagram


Define의 단계는 앞에서 이루어진 리서치결과를 취합하여 정말 문제가 어떤거였는지 찾아보고 퍼소나와 고객여정맵을 통해 Pain Point를 찾고 인피니티 다이어그램을 통해 내용을 정리해 인사이트 까지 도출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 문제정의

- 퍼소나

- 고객여정맵

- 인사이트, 디자인챌린지


Develop의 단계는 앞의 인사이트를 통해 아이디에이션을 하고 팀원들끼리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아이디어들을 선정, 발전시킵니다. 시연 워크샵이나 Hot Shop을 통해 직접 사용자들, 이해관계자들을 만나서 사용해보고 그에 따른 의견을 듣는과정입니다.

- 아이디에이션

- 프로토타입

- Hotshop


Deliver의 단계에서는 앞의 내용으로 결과를 정리하고 프로세스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합니다.

- 서비스블루프린트 등


2. Stanford D.school의 디자인씽킹 프로세스

사진 출처 https://www.enterpriseirregulars.com/125085/what-is-design-thinking/

제가 이해하는 스탠포드의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는 앞서 말씀드린 서비스디자인에서의 더블다이아몬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더블다이아몬드 프로세스는

: DISCOVER(발견하기) - DEFINE(정의하기) - DEVELOP (발전시키기) - DELIVER (전달하기)

의 과정이 었다면, 스탠포드에서 쓰는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는

: EMPATHIZE(공감하기) - DEFINE(정의하기) - IDEATE (아이디어내기) - PROTOTYPE (실제로 만들어보기) - TEST(테스트 및 시연하기)

입니다. 


DISCOVER(발견하기)와 EMPATHIZE(공감하기) DEFINE(정의하기) / DEVELOP (발전시키기)과 IDEATE (아이디어내기) - PROTOTYPE (실제로 만들어보기) / DELIVER (전달하기) 와 TEST(테스트 및 시연하기) 가 같은 것이라고 볼수 있는것이죠.

그리고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도, 더블다이아몬드도 그 과정안에 수많은 수렴과 확산 과정이 있습니다. 한미디로 더블다이아몬드 안에 수많은 더블다이아몬드가 있는것입니다. 

확산과 수렴을 반복하고, 테스트를 거쳐 수정해야 할 부분이 생기거나 프로젝트중 무언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앞단계로 가보는것도 수없이 많이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맨뒷단에서 맨앞으로는 올수 없지만 그앞단을 들춰보고 생각해보는것이 LOOP라는 단어와 닮아 있어 이번주제를 쓰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저는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실력자 이신분들은 '얘가 무슨이야기 하는거야'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앞으로도 내용은 계속 업데이트 될것이고, 제가 가진 짧은 지식도 업데이트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동안 배우고 실행해보았던것을 정리하는 과정이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다음엔 'M'으로 찾아뵐게요.^^


참고

Stanford D. School : https://dschool.stanford.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