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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bet Note A to Z for Service Design

[서비스디자인 알파벳노트] O

by 사용자 #kate 2019. 2. 19.


오늘은 서비스디자인을 하면서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어떤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그리고 이걸 보시는 모든분들에게도 '이것'은 참 가깝지만 실제로 서비스 디자인을 하지 않으면 친해지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이것'의 강렬한 색상도 때론 마음에 들고 멀리서도 잘보여 좋은 '이것'은 바로 '포스트 잇 (Post - It) 입니다. 


Ordinary Things, Special Object->Extraordinary Things / 포스트잇 


저는 직장에서도, 그리고 생활중에도 무언가 기억해야 되거나 중요한게 있을때 포스트잇을 자주씁니다. 그리고 요샌 포스트잇 없이는 생각정리가 잘 안되는 때도 오곤합니다. 


서비스 디자인의 주요 준비물중 하나인 포스트잇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그리고 정말 필요한것인지 


1. 어떻게 사용될까요? 

2. 포스트잇이 정말 필요한것일까요?


1. 어떻게 사용될까요? 

저는 처음 서비스디자인 수업을 들어가서 당황(?) 했던것중 하나가 바로 책상위의 포스트잇과 네임펜 이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음.. 어쩌라는것이지?'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처음 수업엔 누구나 모든과정이 어색하고 이상하기만 할거에요. 자꾸 자기생각을 적으라고 하고, 한장에 하나의 이야기만 쓰라고 하고...


살면서 제생각을 한장의 작은 포스트잇에 그것도 하나씩 써내려가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저의 글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도 계속 '포스트잇에 남기세요' 포스트잇에 정리하세요' 이런이야기를 썼었어요. 


그렇게 하나하나의 과정을 거치며 제생각을 어색하지만, 자신을 갖고,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하나하나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팀원들 모두다 저처럼 본인들의 생각, 그리고 현재 상황, 우리가 길거리에서 만난 사연들을 생각하며 적어내려 갔어요. 그리고 그것들을 모아 Affinity Diagram을 진행했구요. 그결과를 가지고 우리는 우리가 속으로만 하는 생각들, 현장에서 보고온 이야기들을 종합해 볼 수 있었고 그것을 가지고 의미있는 내용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포스트잇을 '잊고싶지 않은, 중요한 어떤것'들을 적어서 내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놓습니다. 서비스디자인에서 포스트잇 사용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냐구요?

그저 써내려가는 것 입니다. 한번에 좋은 이야기를 쓸수 있으면 그것보다 좋은건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서로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 하고 짧은 단어나 문장속에서 느껴지는 것들을 다시 엮어서 적고 나누고 자유롭게 생각을 말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정말 알고 싶었던 사용자의 니즈나 중요한 인사이트를 우리는 얻을수 있으니까요. 누가 옆에서 보든말든 머릿속의 모든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보세요. 




2. 그렇다면 포스트잇이 정말 필요한것일까요?

우리는 옛날부터 책상에 앉아 혼자 공부하고, 찾고 그랬었어서 의견을 이야기하고 모아보는것에 익숙하지 않은 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혹자들은 이렇게 이야기 할거에요. '포스트잇낭비', '구지써야되?', '안써도 내머릿속에 다있어' 등 등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포스트잇에 쓰라고 하는 이유는,


첫째. 생각만 하고 내 머릿속에만 가지고 있으면 그건 내 생각일 뿐이고 밖으로 나올수 없기 때문에 

둘째.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꺼내놓고 정리를 해봐야 정말 내가 생각하는게 무엇인지 알수 있기 때문이고

셋째, 팀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한눈에 보기쉽게 정리할 수 있기 때문


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서치 과정에서, 인터뷰를하고 퍼소나를 만들고 인사이트를 내고 아이디어에 프로토타이핑, 서비스 블루프린트까지 그 어느 단계에서도 포스트잇을 빼놓고 작업을 한다는건, 저에겐 '손을 뒤로 묶고 문을 열어보라고 하는것' 과 같다고 생각이들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리서치를 진행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에서도 다른 팀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포스트잇을 이용해서 써보고, 이상하거나 정리가 필요하면 수정해서 또쓰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때론 포스트잇 없이 그냥 한다는 분들도 분명 있을거에요. 자신만의 좋은 정리방법이 있다면 사용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왜 구지 전세계에 모든 '서비스디자인' 혹은 'UX'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왜 그 오랫동안 포스트잇 사용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사용하고 있는걸까요? 아마도 제가 나열한 이유중 적어도 하나이상은 들어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말 'Ordinary Things'인 포스트잇이 왜 'Main Object' 가 되었는지,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Post It은 저에겐 이전에는 Ordinary Things 였지만 이제는 Main Object중 하나가 되었고, Extraordinary한 존재가 바로 포스트잇 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럼 다음 단어에서 또 만나요!


참고 영상 

Better post-it notes ( Practice your skills with pen and paper.)



Post-it Collaboration Workshop: David Kilcullen | TEDxSydney 2014


Brainstorming with Post It Notes


참고자료 


In Defense of Post-its

( 포스트잇은 팀의 다이나믹함을 강화하고  UX 디자인에서 아이디어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 이다)

https://www.nngroup.com/articles/post-it-in-ux/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사용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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