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lphabet Note A to Z for Service Design

[서비스디자인 알파벳노트] E

by #kate 2018. 10. 15.

​​Expedition 탐험대, 탐험가

​이번단어를 찾는데 아마 제일 머리를 많이 굴려본거 같아요. 한참을 생각하다가 ​Expedition이라는 단어를 찾았습니다. 탐험가, 탐험대의 뜻이 있는단어입니다. 비슷한말로 ​Explorer 단어도 있죠. 왠지 이번엔 유추 가능한 단어를 제시한거 같은데요, 이것저것 생각하던 저는 최근에 모회사에 면접을 다녀온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 이단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탐험대. ​서비스 디자인에서 탐험대는 다들 이미 ‘그거겠지’ 싶은 바로 그것!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팀원들 입니다.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가지고 왔어요.

다른 프로젝트와 달리 제가 느끼는 서비스디자인 프로젝트 팀원은 왠지 동거동락한 사이라 느껴져서 실제로 프로젝트가 끝나도 그 인연이 참오래 갑니다.

처음 모일때 우리는 ​비슷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입니다. 특별히 누군가 나서 조를 짜주지 않는이상, 다학제로 모이는건 조금 어렵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보면 그래도 최소,

1. 디자이너+기획자
2. 디자이너 only
3. 디자이너+기획자+프로그래머


였던것 같습니다. 저는 그랬어요 항상 요렇게!
만나게되었죠. 인원이적을땐 4명, 많아져도 7명은 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팀원이 짜여 집니다.

이 팀원들 안에는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한명 세워지게 됩니다. 제가 아는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은 다른 중요한 역할도 있지만 그중에 제일 포인트 되는건, 전체적인 스케줄관리, 프로젝트를 이끌며 팀원들이 역량 발휘를 잘할수 있게 도와주고 분위기가 가끔 산으로 가는것 같다면 방향제시를 해주는것이 주업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할때 다같이 고민하고 노력하기때문에 그 어느 부분도 ​‘여기 이부분은 나혼자 했어’ 라고 하지 않습니다. 물론, 나중에 아이디에이션 한걸 프로토타이핑 할때 디자인적인 요소를 작업하시는 팀원들이 있지만,​ ‘요건 내가 작업한거니 이부분은 온전히 내꺼야!’라는 경우는 없다는거죠.

모회사 면접을 볼때 받은 질문들입니다.
보통 우리는 작업한 내용을 포트폴리오 작업해서 제출할때, 겉면에 이프로젝트의 기여도 정도만 기재합니다. 그리고 그부분에 대한 질문은 ​정말 전문가집단 이라면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과정이나 현재 어떻게 그결과가 반영되어 있는지에대해 물어보지만 포트폴리오를 한장한장 넘기며 ‘여기 이부분은 누가했나요?’,’그래서 여기 페이지에서, 여기 과정에서 당신의 디자인 작업은 몇퍼센트인가요?’라는 질문은 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짧은 경험이지만 제가 아는 서비스디자인에서 팀원은 그냥 ‘ 리서치는 내가 할께 인터뷰는 니가 하구, 아이디에이션은 너가해, 그리구 퍼소나랑 여정맵은 막내가 해와’ 이런게 아니라 ​다같이 머리싸매고 고민하는것이고 정말 어떤순간엔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어려운 프로젝트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팀원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으쌰으쌰하며 그 힘으로 프로젝트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프로젝트와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게 그 여정을 함께할 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은 조금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가서 장황해 보일지 몰라도, 제가 느끼는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보았습니다.

저에게 ​서비스디자인 프로젝트의 팀원들은 그냥 학교에서 하던 조별과제 같은것이라기보단, 그 즐거운 여정을 함께할 탐험대(Expedition)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프로젝트의 여정에 대해선 추후에 설명드릴수 있는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사적인 의견이라 읽으시는 분들은 좀 다른 생각이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